맛집을 돌아보다

돈까스가 맛있었던 카페. [맛집리뷰 - 카페 카나나]

Clip PD 2022. 3. 23. 20:41

배고픈 저녁에
밥은 짓기 싫어서 식사를 해결 하려고
인터넷을 휘적휘적 찾아보니...
클락 내에서
식사메뉴를 파는 카페들이 몇몇 보인다.

들어본 바로는 맛도 괜찮은 편이라고 하는데...
맛은 먹어보고 판단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오늘 저녁을 해결하려고
'카페 카나나'로 가 봄.


클락내에서 가장 유명한 시그니쳐가 되어가는
포스코 클락힐즈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다.

편의점도 있어서 물도 살겸 겸사겸사 왔는데
이때까지도 별 기대안했다.

왜냐?

여기는 식당이 아니라 '카페'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 동네 카페들 식사메뉴가
괜찮은 편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그에 대하여 진짜로 먹을만 한지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어져서 옴.


넓은 편인데 여러 잡동사니들이 있어서
처음느낌은 혼잡하다 싶었는데
앉아서 주욱 둘러보니 다시 든 느낌은

'나쁘지 않네?'
였다.




좀 난잡해 보이는 일부분만 정리를 하면
아기자기 한 공간이다.



밥 될만한걸 고르고 중...
뒤쪽에도 메뉴가 있어서 봤는데...

여기에도 메뉴가 있기는 하다...^^;


돈!까!쓰!
모든 영어메뉴 가운데 홀로 한글의 위엄을 뽐내길래
돈까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350페소.

저 벨트샌드위치랑
피자도 막어보고 싶은데...
그건 다음 기회에 ㅎ



스프가 먼저 나오고 깍두기 약간과 오이소박이가
사이드디쉬로 나온다.

이어서

'팍!팍!팍!팍!' 하고
고기 치대는 소리가 시끄럽게 나더니
이런 메뉴가 나왔다.


돈까스는 플레이트에 소스 다 세팅되어서 나온다.

한입 베어 물어보면
튼실한데 질기지 않은 육질이 확 와닿는데


진짜 대박은 소스다.


마트에서 파는 돈까스소스는
느끼함을 잡기위해 과도한 신맛이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신맛이 너무 과해서

조금씩 찍먹을 시전하거나
저런 부먹상태는 일부러 소스를 나이프로 긁어내고
먹는 스타일이다.

이집 돈까스는 그 시중 소스의
신맛없이 느끼함을 잡아내서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다.

샐러드는 양상추, 토마토 싱싱하고
키위드레싱을 썼다.

역시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돈까스 먹는 사이사이에
샐러드 적절히 섭취했다.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됨.

한국쌀인지는 확인 못했지만
밥맛까지도 한국 분식점에 온 거 같은 느낌을 준다.

깍두기도 맛있고

오이소박이는 숙성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아삭한 식감없이 살짝 흐물함.
그걸 감안 하더라도 맛이 좋다.


스프를 먼저 찍었어야 하는데
사진찍고 허겁지겁 식사하다가
깜빡하고 식어버림 ㅠ

크림스프였는데
식전에 따끈한 상태로 먹으면
맛있었을거 같아서 좀 아쉽다 ㅠ


식사 끝.

클락에서 돈까스가 먹고 싶을때는
소스 때문에라도 재방문 할거 같고,

다른메뉴도 맛있을거 같아서
다음에 다른메뉴로 리뷰 올려볼까 한다.

어쨌든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커피나 티를 마시다가 배고프면
식사까지 한방에 해결가능.
한국의 카공족들이 좋아할거 같다.

식당같은 카페 였다.

- 요약 -

1. 배고파서 식사메뉴 있는 카페 찾아감.
2. 한글메뉴가 반가워서 돈까스 시켰는데 소스가 대박
3. 샌드위치나 다른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4. 카페가서 아아 한잔은 하고 와야하는거 아니냐?
맛에 취해서 밥만먹고 나왔다는...ㅡㅡ;



맛집리뷰 - 카페 카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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