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돌아보다

(라오스 맛집)딱 하나 빼고 모든 음식을 추천할 수 있는 한국식당

Clip PD 2024. 2. 16. 18:50

라오스도 팬데믹 이후, 점점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따라 각 항공사들이 노선을 늘리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비엔티엔으로 오고 있다. (그러나, 우기가 되면 모두 사라지겠지…ㅎㅎ) 라오스 로컬음식은 생각보다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못해도 3일쯤 지나면 고기나 찌개 같은 본인 만의 소울푸드가 생각나는 것이 진정한 코리안일 것이다.

크지는 않더라도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는 라오스에서 한국식당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행객들이 근접하기 쉬운 식당들도 많이 있는데, 그 중하나는 오늘 소개할 ‘요리’되시겠다.

https://maps.app.goo.gl/tdYdGCgAtMK6vKrBA?g_st=ic

YOREE · 4.3★(262) · 한식당

Vientiane, 라오스

maps.google.com

 

한식당 “요리”에 대해서

 


이 식당은 단체관광 폰시누안 쪽에 투숙하는 한국인들의 기준으로는 걸어 가지는 못할 곳에 있으나, 비엔티엔 왓타이 공항을 기준으로는 2번째로 가까운 한식당일 것이다.

동남아의 한 식당은 오래된 곳이라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많다. 여행을 갔는데, 이 메뉴 저 메뉴 모든걸 다 파는 식당이 있음은 둘 중 하나를 의미한다.

  1. 그 나라에 아직 한 식당이 많지 않다.
  2.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매출이 안정적임(더 맛있는 경쟁식당이 나올때까지 계속 음식을 판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면 한식 분식 중식 가리지 않고 한국인이 공통적으로 잘 먹는 음식을 다 팔고 있는경우가 일반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한 식당이 많지 않아, 한국음식을 먹기 위해 몰려드는 한국인과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오랜시간 동안 여러음식을 계속 팔고, 같은 메뉴를 파는 식당이 여러곳에 있는데도 장사가 흥한다면 ’그 곳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닐 경우, 경쟁식당이 등장했을때, 맛이나 품질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매출이 안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매출이 높은 메뉴만 가려 전문식당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요리는 분식, 한식, 중식을 가리지 않고 판매하고 있다. 고깃집으로써 대단히 흥하고 있고, 고기를 먹는 중간에 찌개나 짜장면등의 메뉴도 같이 곁들여 드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필자는 이 식당에서 고기류를 포함하여, 갈비찜, 불고기, 자장면 등 전반적으로 시켜보았고, 맛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요리가 훌륭하다. 하지만…

 

요리 쟁반짬뽕 사진을 안찍어서 대체함...


이렇듯, 이 식당의 모든 요리가 훌륭하지만…

딱 하나…

최소한…주의가 필요한 음식이 하나 있는데…그건 ‘쟁반짬뽕’이다.
필자가 중국집을 갈때마다 찾는 요리는 다름 아닌 “볶음짬뽕”이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필리핀 중국집에서 먹어본 볶음짬뽕의 영향이 크다.(하단 링크 참조)

(앙헬레스 맛집)궁하면 솟아나는 중국집 맛집. 짜장짬뽕은 고민하지 말고 여기로 가자 (Mr. Wang Chi

배달음식하면 빠지지 않는 메뉴. 치킨, 피자, 족발, 중국집 중 중국집은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매번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기에 맛있는 집은 입소문나면 배달이든 매장식사든 인기식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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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볶음짬뽕은 불맛을 입힌 매운맛 + 적당히 짠맛과 해산물 + 채소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음식이어서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었다. 그래서, 현재로써는 어딜가든 볶음짬뽕, 쟁반짬뽕이 있으면 일단 우선 시키는게 일상이 되었다.

요리의 쟁반짬뽕은 푸짐한 해산물에 양파를 포함한 채소를 잘 볶아내었지만…매운맛 일색의 짬뽕이어서, 소위…‘간‘이 안 맞다. 보통 매운음식에 호평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매콤 짭짜롬‘, ‘매콤달콤’등의 묘사가 들어간다.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으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평받기에는 어려운 맛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도 마찬가지...ㅡㅡ


혹시나 싶어서, 이 후에 다시 찾아가 시켰던 쟁반짬뽕은 ‘평소보다 짜게’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번엔 이것만 먹느라 포장했지만...맛은 동일했다. '매운맛 일색...'

결론


고기도 품질이 좋고, 분식, 중식, 찌개, 구이 모든 메뉴가 훌륭하다. 주요메뉴가 훌륭하고, 다른메뉴도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은 편이라서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찾는 손님이 많다. 가격도 현지로컬 가격에 비하면 말도 안되지만, 한국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가격이 조금 비싼 수준의 가격이기에 한국인이 생각하기에는 합리적인 가격이고, 현지인 들에게는 고급식당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비엔티엔에 여행왔다가 한식이 그립다면 찾아가기 좋은 한식당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좋을 것이다.
필자가 먹은 짬뽕의 경우에도, 매운맛 일색을 극호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메뉴도 있다 정도로만 정리하며 글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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