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돌아보다

(비엔티엔 맛집)굿 퀄리티를 무한으로, 비엔티엔의 일식 부페 Oshinei

Clip PD 2024. 3. 4. 21:52

사람들이 한 번 갔던 식당을 다시 찾게 되는 요인은 모두 제각각이다.
 
기본적으로 따지자면 양이냐 질이냐라는 분류로 나눌 수 있고, 그 이외에는 메뉴 단가, 맛 등의 세부사항으로 많은 것을 나누게 된다. 누군가는 양 많고 맛이 있어서, 누군가는 원하는 메뉴가 있어서, 누군가는 가성비가 좋아서 등등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이러한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는 식당만이 사람이 들끓고 웨이팅이 발생한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여느 한식당 못지 않게 연일 성업중인 일식집을 다녀왔다.

 

일식집 오시네이(Oshinei)

 
오시네이는 부페식으로 운영되는 식당이다. 1인당 지불한 금액대에 따라 옵션금액을 내고 해당 메뉴 내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자유롭게 음식을 주문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메뉴마다 가격이 별도로 붙어 있기 때문에, 낮은 옵션에서 주문을 하더라도 별도로 해당메뉴만 지불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선택지의 폭은 상당히 다양하다.
 

필자는 45만킵 옵션으로...ㅋ

이날 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금액대는
 - 26만킵(약 16000원 내외)
 - 45만킵(약 27000원 내외)
 - 85만킵(약 51000원 내외)
 
이고, 필자는 45만킵 메뉴를 선택하고 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26만킵 메뉴를 먹으면서 별로돌 회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


45만킵 대의 메뉴에는 모듬회, 롤, 초밥, 덮밥, 면, 우동 등의 메뉴를 제한없이 주문 할 수 있다.

사시미 오마카세. 다 먹어치움 ㅋ


모듬회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참치, 연어, 고등어, 문어가 있고, 추가하거나, 빼는 것도 가능하다.

참치도 괜춘하다. 참치회는 바다 없는게 문제가 안되나보다 ㅋ


필자는 보시다 싶이 참치회만 별도로 주문했는데, 괜히 부페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모든 해산물이 맛 있었다. ㅡㅡ;
메뉴에 있는 음식을 한번씩 다 맛보기에도 힘들지경으로 종류도 다양하다.
캘리포니아롤도 훌륭하다.

와사비를. 나뭇잎모양으로...ㅋ


와사비를 내어 올때 여기까지 데코를 한다 싶었는데, 나뭇잎 이라 생각하니 누군가는 ’이런 정성에도 좋아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먹어야 하는데, 필자는 이날 음식들을 맛보고, 사진찍어서 올릴거만 생각하느라,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시켰더니 너무 일찍 배불렀던 것이 후회된다.


나오는 음식들은 데코가 잘 잡혀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맛도 호불호가 없다.

보기좋은 떡이라고 이것저것 시키다가는 필자처럼 얼마 못먹을지도 모르니, 배가 덜 부를 만한 메뉴들을 잘 생각해서 롱런하는 전략이 필요한 식당이다 ㅎㅎ

좀 덜 바글바글할때 얼른 찍음 ㄷㄷ


Oshinei는 주말뿐 아니라 가끔은 평일에도 저녁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성업중이다. 태국에도 있다고 들었는데 태국의 식당도 연일 사람이 넘친다고 하니, ‘나 오늘 좀 배고프다~’하는 경우는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저녁시간대가 테이블 잡기에 무난했고, 그게 아닌 경우 일본식당처럼 바에 1렬로 앉을 경우, 웨이팅을 조금 줄일 수 있었다. 4인 정도면 떨어지지 않고 같이 앉아서 식사가 가능해 보였다

(식당 좌표는 아래에 구글맵 링크 참조…)

 

OSHINEI Vientiane · 4.2★(227) · 스시/초밥집

Thongphanthong Market, Vientiane, 라오스

maps.google.com

 

어떠한 선택지가 도움이 될까?

이건 개개인마다 다른 답변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해산물보다는 덮밥이나, 튀김류 등을 더 좋아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연어를 싫어하거나, 어패류를 싫어할 수도 있으니 말그대로 ‘It’s up to you.’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다. 메뉴구성들을 보고 그날 먹고 싶은 음식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거나, 특정음식만 별도로 주문하는 등 여러가지 조합이 있으니 직접 가 보시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ㅎ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개개인의 기호가 이렇게 다를진데, 이 나라 로컬식당 기준보다 비싼 식당에서 내, 외국인을 불문하고 연일 복닥복닥 하다는 것은 여러사람의 기호를 충족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웨이팅이 덜한 편이었다한다...-_-?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은 것을 보아, 남녀노소를 다 만족하는 식당이라고 볼 수 있겠다. 라오스 가족단위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곳곳에서 꽤 많은 한국인 손님도 보였고, 중국어도 들려왔다.


'동남아까지 와서 뭔 일식인가'

싶겠지만, 현지식사를 자주하다보면…익숙한 음식을 찾게 되어 있다.

 

익숙한 음식이 해산물이고, 뭔가를 잔뜩 먹고 싶은 여행자에 이 식당을 권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함.

요약

1. 일식 식당 Oshinei 방문해 봄. 부페식이라 시간제한 있으니 유념할 것!
2. 모듬회, 롤, 초밥, 덮밥, 우동, 꼬치구이 등등 일식메뉴 풍부(45만킵 옵션 선택기준)
3. 내가 선택한 옵션에 없는 메뉴도 별도로 돈내고 음식을 주문 할 수 있음.
4. 남녀노소 할거 없이, 가족단위 손님으로 웨이팅까지 생기니 평일 이용추천
5. 바 테이블에 앉으면 주말에도 웨이팅을 약간을 줄일수 있으니 일행이 4명 이하라면 도전
6. 로컬 식당 평균보다 몇배나 비싼데도 연일 북적북적하다. 호불호가 적을 가능성 높음.
7. 너무 오랬동안 로컬 식사를 해서, 좀 익숙한 음식이 그립다면 Oshinei에서 저녁을 고려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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