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돌아보다

(비엔티엔 맛집)늦저녁에 반주 곁들여 저녁 먹기 좋은 베트남식당

Clip PD 2024. 9. 11.

조금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다. 라오스에서 베트남 음식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다. 매장도 많고 이미 맛집으로 정평난 식당도 많고, 한국보다 저렴하고 맛있기도 하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어지간한 유명한 베트남 식당이 죄다...너무 일찍 문 닫는다.

일러도 너무 일러서...저녁 7시만 되도 정리하고 문닫는 식당이 많다.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차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만족 ㅎㅎ


혹여 조금만 시간이 늦어도 저녁먹기 어려워서 다들 점심식사 동선으로 많이 계획을 짜는 편이다. 맛이 있어서 저녁에도 손님이 몰림직한 식당들도 제법 있지만, 그런 곳은 꼭 칼같이 시간 되면 클로즈를 준비한다.

 

그래서 베트남 음식 곁들여서 반주를 즐기는 사람에게 비엔티엔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저녁 반주가 가능한 베트남 식당이 하나 생겼다. 오늘은 그 식당의 소개를 해 볼까 한다.


베트남식당 - Cam on


식당의 위치는  비엔티엔에 새로 오픈한 힐튼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다.

https://maps.app.goo.gl/yXxGhU4DWF7Rdvgx7

 

Cam On · Vientiane

 

www.google.com


식당의 위치는 여행자 거리나 야시장과 많이 멀지는 않으나, 구글지도에서 미리 거리를 찍어보고 걸어갈지, 택시를 탈지 판단하기를 추천한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임.

 

사진과 같이...식당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지저분한 것이 걱정되는 여행객이라면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그런 우려가 슥 사라질 거라고 생각된다.

개방형 주방

 

주방 오픈!

그것을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앖지만, 사진과 같이, 테이블에서 주방 상황을 다 구경할 수 있게 오픈해 놨다. 위생적으로 자신있음을 어필하기 위한 조치라면, 솔직히 라오스스럽지 않아서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내가 주문한 음식의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 개방적인 주방환경은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고수잎을 빼고 주문한 쌀국수. 국물이 깔끔하다.

베트남 식당에서 쌀국수를 주문 안할 수가 있나~
필자는 고수를 빼고 주문을 요청했다.

일단, 받자마자 떠 먹어본 국물은 잡내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얇고 넓적한 면은 면치기하기에는 길이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씹을때 식감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숙주나물 넣고, 고추기름 풀어서 얼큰하게~ ㅋ

고추기름은 기름이 바짝말라 있어서 고춧가루 덩어리들을 풀어 넣고 국물을 즐겼는데, 전에 포스팅했던 도가니 국수와는 다른 국물맛을 가지고 있어서, 쌀국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도가니국수 포스팅은 아래링크 남김 ㅋ)

2023.12.13 - [맛집을 돌아보다] - 비엔티엔에서 해장할 때 이렇게 먹어보자[비엔티엔 맛집]

 

비엔티엔에서 해장할 때 이렇게 먹어보자[비엔티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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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맞지 않는 음식도...ㅡㅡ;

맛은 깔끔해서 베트남 음식 즐기는 사람둘이 좋아할지도 모르겠지만, 가격이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싸다고는 볼 수 없다. 저녁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자 위치가 좋은 곳이라서 가격이 조금 비싼거야 인장 할 수 있지만...특정 메뉴는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저거 분명 스프링롤 하나 말아서 3등분 한거 같은데...ㅡㅡ

 

 

주문한 스프링롤을 하나 받았는데...사진처럼 하나를 3등분 해서 내 놓은 스프링롤이 제공된다.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간에...양이 많지 않아서 멈칫하게 된다고나 할까...저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ㅡㅡ


Tax + Tax...?


메뉴판에는 분명 메뉴가격에 서비스피(봉사료)가 포함되어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런데, 계산서를 받아보면 또다시 additional charge가 붙게 되는데...


저 5%는 그래서 뭐냔 말이다~~~~

처음에는 5%가 서비스피인줄 알고 중복차지 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직원이 VAT(부가가치세)라고 한다.

서비스피 에 택스이니 분명 손님에게 요구할 수 있는 항목은 맞지만...영수증에 영어가 아니어서 무슨내용인지 읽어볼 수가 없다.

그렇다보니 괜히 이중으로 세금을 내는 기분이 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ㅋㅋㅋㅋ


결론


일단 기본적으로 추천이다. 특히나 라오스 쌀국수인 까오삐약이나 까오쏘이의 묵직한 국물맛이 아닌 깔끔한 육수의 쌀국수가 먹고싶다, 그런데 그게 저녁시간대라면 원픽으로 삼아도 될거 같다는 의견이다.(맛은 있다 특히 쌀국수 국물이 깔끔함)

단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다른 베트남 음식점보다 비싸다는 점과, 가격과는 별개로, 음식의 양이 적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가성비에서 조금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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