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단편정보

단기 여행객과 장기체류자 각각에게 적합한 해외송금 수단은?

Clip PD 2023. 2. 23.
하늘 길이 넓어지면서 다시금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다시금 바빠지고 있는 해외여행객들.

전통적으로 해외로 가면서 모든 여행객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뭘까? 

여행짐/여권, 항공권, 숙박, 교통편, 식사, 일정편성 등 다양하겠지만

 

그중의 가장 큰 1순위는 단연코 현금이다.

어이...나만 가지고 가면 해외여행은 끝 아니었냐?

 

현지 통화를 국내에서 미리 환전하면

여행 이후 남게 되는 현지통화 잔액이 신경 쓰여서 미국달러(USD)를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 소액으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여행객이라면 여행객대로 큰 액수의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해서 불안하고,

주재원, 학생이 된다면 가지고 간 금액으로 장기체류에 사용될 금액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초반에는 집도 계약하고, 생활비품, 전화, 인터넷 등 돈 들어갈 곳이 많다.)

 

그렇다고 신용카드나 은행 현금카드를 사용하기에는

이중수수료가 비싸다. (환전수수료 + ATM 수수료)

 

필리핀의 경우, 국내신용카드/현금카드를 ATM에서 환전 출금할 시

ATM 수수료만 회당 250페소.

환율로 치면 약 5,800원 ~ 6,300원 정도

 

여기에 환전수수료가 붙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필리핀은행들이 외국카드의 1회 출금한도를

1만페소(23만원~25만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활하는 학생,

체류비나 월급이 한화로 들어오는 주재원들의 경우,

 

어마무시한 수수료를 피하기위해, 불편한 현지 은행계좌를 개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렇다고 계좌 만드는 조건이 간단하지도 않음)

 

필자는 GCASH라는 핀테크 앱을 소개하면서

한패스라는 해외송금 앱을 소개한 적 있지만,

 

https://ibwpost.tistory.com/28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30분만에 송금을 해보자.(한패스 소액송금 실사용기)

꽤 오랫동안 블로그 건들지를 못했었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상황이 아니었다고나 할까... 급한일이 해결되어 조금 여유가 생겼다. 근데...여유가 생긴만큼 필리핀에 도착한지 오래됐다는 뜻이

ibwpost.tistory.com

 

한패스보다는 트래블 월렛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깔아서 사용해 보고

비교하기로 했다.

 

두 앱의 환율차액은 얼마나 날까?

PHP 기준환율(변동가능성 있음으로 맹신금지!)

 

소액송금앱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신경 쓰이는 일 중 하나는

환율이다. 심지어 달러화가 아니라 원화를 기준으로 하기에

기준율과의 차액은 특히 신경 쓰일 것이라 생각한다.

 

글을 작성하기 위해 찾아본 당일의 기준율은

구글 = 1페소당 23.57원

네이버 = 1페소당 23.58원

네이버는 현찰구매 기준율이 1페소당 25.9원 이었다.(캡쳐 실패. ㅈㅅ)

 

소액송금 앱을 통해 원화를 곧바로 페소화로 환전하는 비용은

실 구매비용 기준으로

트래블월렛이 1페소당 23.75원

한패스(GCASH 입금기준)이 1페소당 23.6원으로써

 

기준율기준으로

1페소당 0.1~0.3원 가량

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페소를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이익이라고 할 것이다.

 

 

 

달러로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과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그러면 원화가 아니라 '달러'대비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1백만원의 현찰로 달러를 구매할 때 하나은행의 기준율은 1295.8원으로써,

총 758.45달러를 받을 수 있다.

글을 작성하는 2월 23일 기준. 필리핀에서 환전 받는다면 1달러당 54.7페소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758.45달러를 필리핀 현지 BDO은행이나 은행기준율 환전소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할 시 받을 수 있는 예상금액은

 

54.7 x 758.45 =  41,487.21

 

약 41,487페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예시를 기준으로 같은 금액을 원화로 입금하는

트래블월렛과 한패스의 경우를 비교해 보자.

 

트래블월렛(기준율 1페소당 23.75원)

1,000,000 / 23.75 = 42,105.26

 

한패스(기준율 1페소당 23.75원, 송금수수료 회당 5,000원. 1백만원 환전 시 자동차감)
995,000 / 23.6 = 42,161.05

으로 예상할 수 있다.

 

 

두 앱중, 누구에게 어떤 앱이 적합할까?

 

 

단기여행자라면 트래블월렛이 편리
- 단기여행에 장점
- 시간 관계없이 환전되는 선불충전 시스템
- 환전지원국가 확대 시 더 많은 이용자 유치 가능할 듯.

트래블월렛은 영어 뜻 그대로 여행을 위한 지갑이다. 단기 여행자들 중,

다량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거나 분실위협이 걱정된다면

현지통화를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환전해서 사용할 경우

적합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여행자 수표에 익숙한 세대들도 그런 거 없이 카드 한 장만

지갑에 넣어가면 편리하기 이를 데 없을 거 같다.

트래블월렛카드 혜택 심플하고 편리함(출처 : 트래블월렛 홈페이지)

 

ATM수수료, 결제수수료도 무료라고 하니 그 부분은 당연히 강점이다.

 

하지만...

떠억하니 써 두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을 (출처. 트래블월렛 홈페이지)

 

분명 편리하고 심플하지만

아직 환전업무를 지원되는 국가의 수가 적다.

원화를 빼고 14개국 외화를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한국인이 자주 가는 주요국이라면 상관없으나,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서 활용하려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해외 ATM 이용수수료 무조건 무료는 아니다.(출처 : 트래블월렛 앱내 공지사항)

 

ATM출금 또한, 무료이지만 제약사항은 있다.

1회 400USD,

1일 1,000USD

1달 2,000USD

만을 무료로 인출할 수 있다.

ATM 인출수수료도 500불 이하에서만 무료로 적용된다.

(500불 초과인출 시 2% 수수료발생)

그러나 이건 소액송금 앱이므로 그에 맞춰 활용하면 되기에

무조건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금액을 지켜 인출을 시행하더라도,

국가의 정책에 따라 추가적인 수수료는 발생할 수 있으니

나라별 제반규정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트래블월렛 말고도 트래블로그에서도 수수료무료라고

홍보글이 큼직하던데...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차후, 필리핀 입국 시, 직접 해보고 어떻게 수수료가

발생하는지 확인 후 포스팅 예정)

 

 

또한, 트래블월렛은 선불 충전식 이기 때문에

지정된 원화 은행계좌에서 금액이 자동출금등록이 된다.

나쁜 건 아니지만 원치 않는 사람도 반드시 있을 것이기에

그런 분들은 트래블월렛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패스와 같이 해외송금도 지원하지만, 불편하다.

웨스턴유니온을 통하기에 신속하지만

현지의 개인계좌가 필요하여 한패스 대비 활용성이 떨어진다.

 

반드시 여행 전, 트래블월렛이 외화환전을 지원하는 국가인지

확인 후,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다른 단점을 다 뒤덮을 정도로 편리하기에

환전지원국가만 확대되면 트래블페이는 더 널리 쓰이지 않을까 싶다.

 

유학생, 주재원 등 장기체류자라면 한패스가 편리
- 현지국가 핀테크 앱 제휴
- 입국초반 현지 은행계좌를 대체하는 효과
-유학생 생활비 월별입금에는 최고의 수단
- 1만 페소 이상의 고액은 주중에 해야 입금되는 불편
- 1회 송금금액을 더 늘려줬으면...

 

물론, 지원되는 국가라면 어느 것이나 상관없겠으나, 해외에서

장기체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두 앱 중에서는

한패스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한패스의 최대 장점은

현지국가의 핀테크 앱과 적극적으로 제휴하고 있고,

핀테크 앱으로 송금할 경우, 추가로 환율을 할인해서 송금받을 수 있다.

장기 체류하면서 지속적으로 돈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입국초반 현지 은행계좌를 대체하여 현금을 예치하고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현금을 소지하는 것보다 현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핀테크 앱 간 현지인과의 기본적인 송금거래도 가능해져서

생활이 편리해진다.

 

앞서 소개했지만,

유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현지에서 지내는

월별 생활비 입금용도로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단점을 말해보자. 장점보다 더 중요한건 이거지.

 

한패스에 유감은 없지만 단점은 말하고 싶다!!!

 

하지만 유리하다고 장점만 있을 수는 없다.

한패스는 일정금액 이상의 입금에는 송금시간이 지연되는 단점이 있다.

아마 관리자 확인 후, 송금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한 번에 5만 페소를 송금하는 데는 저녁, 주말시간에 송금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 

 

1만페소 11월 4일(금)새벽 송금결과. 완료까지 3분 걸렸다. ㄷㄷㄷ

일반직원이 퇴근한 새벽시간대에 '소액은 바로송금된다.'

는 다른 사용자의 말을 듣고 새벽에 1만 페소만 한번 해보자고 실행한 송금.

바로 안되길래 불 끄고 자려고 하니깐 송금되었다고 저렇게 뜬다.

3분 걸렸다 3분

 

빨리 송금받으려면 소액으로 여러 번 해서 수수료 달라는 뜻인가?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2만페소 11월 6일(일) 송금결과. 12시간을 넘어 평일이 되어서야 송금완료됨.

그래서 얼마가량의 금액이면 소액송금의 제약이 없는지 확인해 봤었는데

이틀뒤인 일요일 저녁에 2만 페소가량의 금액을

실험해 볼 요량으로 휴일에 송금신청을 눌렀다.

토요일 저녁에 신청했어야 확실한 건데 아쉽다.

 

결과는

3분도, 30분도, 3시간도 아닌

근무일인 월요일이 정오에 가까워서 처리가 완료되었다.

 

그래서, 특정금액 이상은 관리자가 확인 후 승인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예상되기에

필요한 금액이 목돈인 경우, 주중 근무시간에 미리 송금받아 놓을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한패스는

사용시간의 제약이라는 단점이 가장 크다.

담당자가 근무시간에 있어야 하기에

은행처럼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그걸 피하려고 1만 페소(25만 원)씩 송금하다가는

수수료로 적잖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패스도 카드를 내놓기는 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단기 여행객이 국내,외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해외사용 3%캐시백에

국내사용 0.3% 캐시백이 무제한이라고 하며

국내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단, 마스터카드 제휴사만 캐시백 될거라고 생각된다.

출금이라는 부분만 놓고 본다면 세부사항 없이 판단할 때,

3$가 넘는 출금수수료는 사용자가 납부해야 할 것이며,

환전수수료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어

트래블월렛 카드에 비해여 한패스카드는 발급신청이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굳이 변호를 한다면 트래블월렛은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하고한패스카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쓰면 시너지 효과는 있을듯 하다.

 

중요한 점은, 현재의 포스팅은 해외송금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기에한패스카드는 이 부분에서 별다른 매리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추천은 할 수 없음.

 

결론을 요약하자면...

 

결론을 얘기하자면

 

단기 해외여행자

(현금 + 트래블월렛 카드)

가져간 현금 부족시, 트래블월렛 카드를 준비했다가 필요한 만큼 선불충전해서 현지에서 조달.

 

장기체류자(주재원, 유학생)는

(현금 + 트래블월렛 카 + 한패스)

3가지를 모두 조합해서 사용하는 게 어떨까 한다.

 

한패스를 메인으로, 트래블월렛은 소액출금 시 외화환전을 지원하는 국가에서

한패스의 보조용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한패스는 Gcash나 Paymaya 같은 핀테크 앱에 입금 후, ATM에서 출금할 수 있지만

적게나마 수수료가 발생한다.

 

트래블월렛은 이에 대해 한도액 안에서 수수료 없이 소액을 인출함으로써

주말 급하게 돈을 송금받아야 하거나 비상금이 필요하다면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다.

 

100만원 단위 비교표. 단기여행객인지, 주재원인지에 따라 활용도를 선택하면 된다.

 

궁극적으로는 현지은행계좌를 개설해서 활용해야만

제대로 통제가능한 금융활동이 되겠지만 두 앱을 조합해 사용한다면

자신의 해외여행 유형에 따라 소소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 사정은 조금 다르더라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 요약 -

 

1. 여행 갈 때 돈 걱정되는 사람?

2. 단기여행객 = 달러현금 + 트래블월렛 하나 발급받으면 편하다.

3. 장기체류자 = 현금 + 트래블월렛 + 한패스 다 가져가면 정착초반에 생활이 윤택해진다.

4, 둘 다 장단점을 비교해 놨으니 비교해 보고 사용할 것.

5. 실사용기가 필요하다. 다음에 필리핀에서 둘 다 사용해보고 후기 올려야겠다.

 

 

PS. 이 포스팅은 양쪽 업체로부터 어떤 혜택도 제공 받지 않고 작성 되었으며,

앞으로도 장, 단점이 보이면 골고루 후벼보고 구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임을 알립니다~

 

- 끝 -

 

https://www.travel-wallet.com/

 

트래블월렛 Travel Wallet - 트래블페이

해외결제수수료 0%, 추가 즉시할인까지! 해외직구도, 해외여행도 트래블페이!

www.travel-wallet.com

https://www.hanpass.com/main

 

hanpass

Pass by Hanpass, Global Disgital Banking - remittance / payments

www.hanpass.com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