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램 업그레이드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다. (HP 15-ef2XXX계통 노트북)

과거 라자다 구매기에 썼던 것과 같이,
나는 노트북을 현지에서 구매했다.

나름 액셀, 스프레드시트 등의
일반 MS오피스 사용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동영상 인코딩도 1080으로
영상을 만들어봤더니
짧은 영상에는 뭐...큰 영향이 없었다.

물론, 인코딩과 다른작업을
멀티태스킹 하기 전 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

현재 사용중인 메모리는 4 + 4 = 8gb로 출고되었는데
이걸 16gb로 만들 생각이다.

과한 투자는 지향해야하는 노트북.
메모리, SSD업그레이드 정도가 최적.

주문한 램이 중국에서 도착

하이닉스 시금치 램 구매

현재 내 노트북은 쉽게 얘기하면...고성능인데..
'사무용 고성능'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사무용치고 고성능이다보니 다른작업도
그냥저냥 잘 작동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업그레이드에 과한투자는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업그레이드 항목은
메모리
SSD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그 마저도 방열판 달리는 고성능 제품은...
장착해도 무방하지만...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들다.

그런건 게이밍용,
다른 부품도 고성능이고,
높은 퍼포먼스가 요구되는 작업자들에게
필요할 것이고

이, HP 15 ef2XXX계열 노트북에는
더더욱 필요로 하지 않는다.

램을 GPU와 공유해서 쓰면
다다익램에 클럭도 빠르면 좋지 않나?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물론, 램에서 GPU 메모리를 공유해서
그래픽을 구현한다.

그래픽 메모리를 램으로 할당한다면
틀린 말이 아니지만,

이 모델의 HP노트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픽 메모리 할당량이 512MB 고정값으로,

여느 고성능 그래픽 통합칩셋들과 다르게
이 노트북은 메모리를
그래픽 전용으로 추가할당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CPU가 많은 일을 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에는
메모리가 늘어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래픽 할당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노트북 오너에게
업그레이드의 방향성을 다시 고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그래서 이른바 일반성능의
'시금치램'
을 구입했을 뿐이다.

노트북의 하판을 뜯어보자

가장 중요한 램이 도착했으니
스크류 드라이버만 있으면 준비는 끝이다.

노트북을 뒤집고

십자 드라이버를 꺼낸다.

고무판을 조심해서 들어낸다. 너무 힘줘서 들려다간 스크래치 나거나 고무패킹이 끊어지니 주의요망

...접착테이프 상태가 말이 아니다...ㅡㅡ;

총 8개의 스크류 나사를 풀면 된다.
더 높은 난이도는 지금부터...

노트북 상단의 힌지부분을 기중로 카드나 얇고 단단한 플라스틱을 집어넣고 스윽 반대편으로 스윽 긁어준다.

결합된 플라스틱 고정핀을 빼내줘야하는데
못쓰게된 신용카드가 적당할거 같다.

카드의 끝부분을 약간만 집어넣고
스윽 긁으면
'탁...탁'
하면서 고정대가 풀려난다.

힘으로 뜯어내려다가는 핀이
부러지니 조심할 것.

좀...난이도가 높다...키보드 사이드 쪽도 고정핀을 들어올려야 함.

앞으로 돌아와서
키보드 오른쪽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은색부분과 파란부분사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카드 끝을 조금만
끼우고 긁어내면서 고정핀을 풀어낸다.

이 걸 3면을 전부 다 하면...

하판이 분리되었다.

좌,우 고정핀을 바깥쪽으로 각각 밀어내면 사선으로 램을 뽑을 수 있게 들어 올려진다.

같은 방향으로 새 램을 꽂아주면된다

그리고 밀어주면 장착완료

반대편은 램의 핀 길이를 보고 같은방향인지 다른 방향인지를 보고 꽂을 수 있다. 핀의 좌우가 길이가 다르니 잘 보면 됨

교체는 끝났는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8 + 8 = 16GB가 될 것을 기대하고
시작한 업그레이드이고, 대부분 간단하게 끝난다.

...왜 안나오냐...왜 아직 8GB임???

컴퓨터를 켜보니 총 메모리가 8GB만 시스템에
표시된다.

혹시나 싶어서 CPU-Z
로 다시 확인해봤다.

CPU-Z에서는 16GB가 둘 다 잡힌다...ㅡㅡ;

여기서는 잡히는데...왜 시스템에서는 안잡히나...
그래서 메모리를 바꿔보고 슬롯도 교체해가면서
확인해 보았다.

12GB로 인식되는걸로 보아...램 하나가 불량인듯...ㅡㅡ

메모리 테스트와 온갖 방법을 이용해 봤지만
윈도우 시스템에서는 16GB로 표기되지 않고,

판단상...배송된 램 하나가
불량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귀찮은 교환절차에 돌입해야하는 상황.
처음으로 선택한 하이닉스 램인데
결과가 뽑기불량이라니...ㅡㅡ;

부품만 있으면 어렵지 않은 램 업그레이드가
부품이 불량이면 복잡하고 시간만 잡아 먹는다. ㅡㅡ;

시금치 램은 삼성으로 가야하는건가?
일단 교환 후, 성능을 보고 점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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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노트북 램 업그레이드 도전.
2. 하이닉스 시금치램 8GB두개 구매
3. 교체는 완료했는데 8gb만 표시됨
4. 여러가지 시도결과 램 하나가 불량이다.
5. 신품 교환 후, 재시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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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