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vs 귀경길: 무엇이 다른건가?

안녕하세요, ClipPD입니다. 이제 곧 올해 추석이 한 시간도 남지 않은 새벽에 글을 올립니다. ^^

 

추석 때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향하여 명절을 보내고 친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많이 쓰는 단어가 귀성길과 귀경길이죠?

 

하지만 귀성길과 귀경길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차이점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함께 알아보시죠!

 

목차:
1. 귀성길과 귀경길의 정의
2. 귀성길
3. 귀경길

 

1. 귀성길과 귀경길의 정의

추석이나 명절처럼 특별한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사용되는 용어로 "귀성길"과 "귀경길"이 있다. 둘 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의미하여 혼동되고 있지만, 두 단어에는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2. 귀성(歸省)길

귀성길은 주로 본인의 태어난 곳이나 출신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부산에서 자랐고,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추석 때 부산으로 돌아가는 것을 귀성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자로는 돌아올 귀(歸)와, 살필 성(省)의 한자를 쓰게 되며, 귀성길은 자신의 가족에게 돌아가서 살핀다는 의미로써, 명절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가 부모님과 가족을 살피고 고향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 귀경(歸京)길

반면 귀경길은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거주지는 학교, 직장, 현재의 가정 등을 의미한다. 한자로는 돌아올 귀(歸)와 서울 경(京)자를 쓰게 되며, 과거 서울로 일하러 몰려들었던 시절의 ‘현재의 일터’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파생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 사람이 추석 때 부산을 방문하고 난 후, 지금 살고 있는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귀경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귀성길은 자신의 출생지 혹은 자란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가족과 추억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반면 귀경길은 현재 거주지로 돌아가 현업과 가정에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예시: 
- 귀성길: 서울에서 출생한 사람이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 귀경길: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 사람이 명절기간 부산으로 귀성했다가 다시 살고 있 서울로 돌아가는 길

 

추석 때는 귀성길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하루 종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명절이 끝나 다시 집으로 귀경하여 일상으로 복귀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도 행복 가득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