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임에도 유달리 할 게 없는 하루가 있다.
취업비자 대기자인 나는 지금은 관광객이나
마찬가지.
그런데 내 몸은 눈치도 없이 새벽 6시부터
빨리 나가야한다고 좀이 쑤시는 그런하루가
있었더랬다.
오늘은 그 '좀 쑤시는 하루'의
기록을 준비했다.
앙헬레스 프랜드쉽 hwy는 최근 아스팔트
도로포장으로 도로가 깔끔해졌다.
물론,
도로가 깔끔하게 포장했다고 해서
하수도까지 뜯어고친건 아니다.
여전히 비왔을때 하수도가 역류하는건 똑같다. 😅
대체 이 하수시스템은 언제 개선이 될까? ㅡㅡ;
(이날 교통비 편도 6회 총합 + 1,134 PHP)
해물짬뽕을 흡입하는 나...
1일 1면은 해줘야....ㅎㅎㅎ
저 짬뽕 맛있었다. 나중에 리뷰 해드림.
(식비 +350 PHP)
백돌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ㅎ
나무사이를 뚫고 묘기샷도 구경하고 ㅎㅎ
(운동비 + 600PHP)
운동끝나고 늦은점심을 먹으니
밥은 맛있고
(식비 +300 PHP)
채 가져다 놓고 머리 자르러 SM왔는데
헤어/메이크업 콘테스트 같은걸 하더라.
오랜만에 열린행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구름떼다.
모 만화의 '천하제일무술대회' 보는줄...ㅋ
진행자가 제일 예쁘던데 사진에는 안찍힘 ㅡㅡ;
(헤어컷 +350)
저 거대한 스테이크와 피자는 여전히 맛있었지만
앵거스 스테이크만 금액이 좀 올랐다 ㅡㅡ;
금액이 크게 오른건 아니지만...체감상 비싸짐...
(1kg 기준 앵거스 스테이크 2000페소 넘어감)
두달전 포스팅한 글 참조요망.
여전히 양은 엄청나고 품질도 좋지만
더 이상의 갓성비 식당은 아닌 느낌이...ㅡㅡ
무작정 추천은 좀 유보를 해야할 성 싶다...
(N분의 1 식비 +710 PHP)
스테이크의 가격에 대하여 성토하면서
시원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흡입해주고
(탐탐 아이스 아메리카노 +140PHP)
배가 너무 불러서 산책 나왔다가 길가에서
멋지게 사진도 한 컷 건짐.
이렇게 바쁜일 없는 평일...
필리핀에서 무료함을 달래는
한량의 하루가 지나가는 중임.
지출총계
(1,134 + 350 + 600 + 350 + 710 + 140 = 3,584)
하루지출 3,584페소...
흠...사실 뭐 많이 한거 같지도 않은데...ㅡㅡ;
어쨌든,
한국돈으로 약 8만 9천원 정도의 지출을하며
하루 마무리.
- 요약 -
1. 평일인데 무료함.
2. 1일1면 후루룩!
3. 운동도 하고!
4. 운동했으니 먹어야하고!
5. 머리자르러 갔는데 천하제일 미용대회 구경
6. 진행자 언니 예쁘던데 사진에 그 언니만 안나옴...ㅡㅡ
7. 앵거스 스테이크 가격 인상됨 주의요망!
8. 얼어 죽어도 커피는 아이스!
9. 정산 후 귀가!
10. 내일은 뭐하지...ㅡ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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