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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밖에서 필요한 것은? - 오늘의 여행필수템

Clip PD 2024. 2. 8.

여행필수템은 존재한다.


꼭 라오스나 동남아가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할 때면 생각나는 물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오고 나서야  ‘아… 한국에서 챙겨 올걸…’ 하는 생각이 드는 제품들을 우리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라고 한다.
… 말이 너무 기니 그냥...'필수템' 정도로 정리하자.

여기서 한국인이 ‘X업! 테이크 마이 머니’할 수 있는 거라곤 과일뿐...ㅡㅡㅋㅋ


어쨌거나… 여행용 캐리어에 이것은 넣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아이템 어떤 게 있을까?

가끔 생각날때 하나씩 써넣어 볼까 한다.
(주 : 협찬홍보 아니며, 대가성물품 1도 없음)

그래서… 오늘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그중, 가장 공감하기 쉬운 물건으로, 샤워헤드를 선정했다. 너무 흔한 거 아니냐고? 인정한다. 그런데, 필자 역시 다른 블로거들이 그랬듯, 한번 더 언급할 뿐이다. (그냥 해외에 왔다가 물 문제로 머리에 스팀 받지 마시라고 필자는 외치는 중...ㅋ)


한국서 흔하디 흔한 이녀석...ㅡㅡ;



필자가 샤워헤드가 필요했던 것은 수질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사실 수질보다도, 수압에 문제가 있는 건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아니…사실 종종이 아니라 제법 많다. 이건 호텔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었다.

리모델링이 깨끗하게 되어 있는 호텔에 가더라도, 샤워기의 수압이 시원치 않아서 샤워할 때 비누거품 씻어내는 게 갑갑함을 느끼기 십상이다.

이 나라 수압의 웃긴 현실은…호스로 잡고 물줄기 쏴서 씻어내는 셀프 비데가 좌변기마다 달려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수압은 엄청 세다.  그 말인 즉, 물 펌프의 문제는 아닌데도 샤워기에서만 수압 약하다. 한국사람이 뒷목잡고 머리혈관에 스팀차오르기에 충분하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면, 동남아에서… 라오스만큼은 한국에서 가져오는 샤워헤드가 수압을 끌어올려 속 시원하게 샤워하는 것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샤워헤드 중에서는 수압을 올리는 효과가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한국에 다녀오는 지인을 통해서 노x랜드에서 팔고 있는 샤워헤드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비엔티안 로컬샤워기 수압

샤워에서 나온 물줄기가 꺾이는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


이건 필자의 아파트에 기본으로 달려있던 샤워헤드다.샤워를 하면 수압으로 LED가 켜지는데... 정전돼도 수압만 있으면 샤워가 가능하다 했던가... 여하튼 아이디어의 방향이 전혀 다른 제품이다.

비엔티안에 처음 왔을때 묵었던 2개의 호텔 중, 하나는 괜찮았지만 다른 하나는 여기보다 수압이 약했다... 그래서 좀 오랫동안 찾아다님...ㅡㅡ;

한국에서 공수한 샤워헤드

쫙 뻗어준다. 속 시원함 ㅋㅋㅋ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물줄기의 파워가 다르다. 두 사진에서 달라진 건 샤워헤드뿐이고, 필자는 지금 바뀐 샤워헤드의 수압에 아주 만족스럽게 샤워를 하고 있다.

현재 약…5일정도 사용한 샤워필터는 아직까지는 색이 별 일 없이 멀쩡해 보인다.
석회질이 많은 필리핀은 필터 사용주기가 아주 짧았었다. 지역에 따라 다를지 모르겠으나 보통 한 달을 못 넘기고 교체가 필요했었다.

비엔티안의 수질은 어떤지 필자도 궁금하기에 한번 체크해 보고 후기를 작성해 볼 생각이다. 필터가 과연 얼마만큼 사용해야 색이 바뀌는지 한번 체크해 봄직 하다.

 

결론


긴 말 필요없이 상황별로 준비하면 된다.
- 겨우 몇일 여행 가는 건데, 짐도 많고 굳이 샤워기를 사야 할까? 에이… 현지의 룰대로 살겠다~ -> “사 올 필요없음!”
- 열대지방이라 땀 많이 흘릴 거 같은데, 샤워는 좋은 수압으로 개운하게 하고 싶다. -> ”챙겨 와라! 필터도 2~3개 챙겨 와라~“(필수템)

라오스는 아직 온라인마켓에 대해 제한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쿠X, 지xx, 스xx스x어 같은 오픈마켓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현재에는, 일부 업체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MS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배송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인이 물건을 구매한다면 어쨌거나 오프라인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이런 필수템이 생각나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허탈해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템들이 있다면 다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음.

PS. 겨우 2월인데 벌써 점점 더워지는 게 느껴진다.
추위가 가기 전에 찾아온 연휴일정에 맞춰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꼭 라오스가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샤워헤드를 준비하는 것을 한 번쯤 고려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약

1. 어딜가든 해외에 가서 수질, 수압으로 고생하는 경우 종종 발생.

2. 수압이 약한 경우, 씻어도 괜히 찝찝한 느낌이 남음.
3. 그냥 참고 쓰겠다면 OK, 그러나 찝찝함이 싫다면 샤워헤드를 캐리어에 담아보길 권장함.


- 해외여행 필수템 샤워헤드 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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