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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체류하며 겪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열받는 경우 Best3

Clip PD 2022. 8. 11.

 

 


현지에서 지내다보면 필리피노들과
대화, 업무, 거래가 이루어 지게 되는데...

한국인이 속에 천불 나는 상황들도 종종
발생한다.

이미 알고 있고, 많이 알려졌고
뻔한 상황이지만, 실 사례를 가지고
얘기를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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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I don't know Sir~)

이건 7월 첫째주니까 7월 2일에 있었던 일이다.

SM몰에 왔다가 집에 가려하는데
사람이 미어터지는 토요일이었다.

바글바글 1
바글바글2
바글바글 3. 택시 기다리다 주저앉은 아가씨 보이는가? ㅡㅡ;


평상시보다 더 사람이 많은 상황이라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트라이시클 기사의 호객에 가격을 딜했다.

나 : 프랜드쉽 졸리비까지 얼마야?
호객꾼 : 100페소.
나 : 100페소???
호객꾼 : 100페소.
나 : ...OK.


 

 

마닐라만큼 차가 많은것도 아니고, 해질녘이어서 덥지도 않다. 이럴때는 트라이시클 이동도 괜춘.



밥먹고 가기에는 그날따라 SM의 어느식당으로 가도
미어터질거 같아서 그냥 한국식당 가려고
딜을 하고 이동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여기까지는
도착해서 문제가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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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나 : 여기 100페소. 고생했다.
드라이버 : 200페소야. 100페소 더 줘.
나 : ??? 야. 100페소 딜하고 왔는데 왜 200이야?

드라이버 : I don't know. 200peso sir


...호객꾼이 얼마 받으라고 따갈로그로 얘기할때
분명 금액은 100페소라고 하는거 들었고

저 놈도
'100peso syge, syge(100페소 OK)'
라고 지껄이는걸 들었건만...

얘네들은 불리하면 무조건
'I don't know'부터 시전하고 본다.

근데 이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화를 내면
얘네들은 경찰을 부르거나 주변 필리피노들이
몰려들어서 한국인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 : 너 아까 100peso syge,syge 했잖아.
따갈로그 들었어.
드라이버 : 아니야. 200이라고 했어.
나 : 트라이가 택시보다 비싼게 말이되냐?
드라이버 : I don't know 200

배고프고 짜증 나는 상황인데
이 자식도 언성을 높인다.

빨리 떠나가고 싶어서 딜을 한다
나 : 150. 아니면 경찰불러.
드라이버 : 200줘!
나 : 내가 불러줘?

내가 근처에 경찰서 전화번호 물어보려 하니까
그제서야 그놈은 150받고 사라졌다.

이사가 끝난 뒤에도 나는 트라이조차
그랩잡아서 타는 버릇이 생겼다.

본래보다 몇십페소 비싸도 뒤탈없고
깔끔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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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무 (We don't have it Sir)

사실 이것도 I don't know랑
비슷하기는 하다. 근데 뭐...시도때도 없다.


체크카드처럼 애용하는 Gcash 카드. 허접한처리 ㅈㅅ..ㅠ



대표적인 사례는 카드결제나 Gcash 결제다.
뻔히 샵 입구에
Gcash Paymaya Available
찍혀 있어서 결제할때 Gcash 카드를 내밀면

직원 : We don't have it sir
나 : 앞에 Gcash 된디고 되어 있던데?
직원 : No, no Cash Please.
나 : 야...몇일 전에 여기서 결제 했다니까?

Gcash 결제이력을 보여주니
그때서야 다른직원한테 뛰어간다.
Manager급의 직원이
그 자리에서 속성교육하면서 결제완료.

 

 

 

 



3. 거래(Give me)

이건 좀 가장 열불나는 상황.
머리굵은 필리피노들이 얕은수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강하게 얘기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야간택시와 배달

클락/앙헬레스에는 블루택시라는 공식택시와
그랩이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대표 운송수단이다.

그랩은 운행확정전에 예상요금을 보여주지만
블루택시는 미터기나 딜을 하는데
몇몇 택시기사가 문제다.

예를 들어서 미터기가 고장났다면서
250페소에 가 주겠다고 딜 했는데

300페소를 내밀면 잔돈이 없댄다.
물론 50페소면 1200원돈 정도
야간에 수고했다 생각하면 못줄 것도 없지만,


블루택시 내부. 이번 사건과는 무관했던 택시임 ㅋ


드라이버 : Sir, I don't have change. give me 300 pesos.(나 잔돈없으니 그냥 300페소 다 줘.)

이건...실제로 겪으면 스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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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팁처럼 주는 거랑
내가 주기도 전에 내놓으라고 하는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얘네들은 그런게 없다.

머리가 굵어서 당연히 줄줄알고 뻔뻔하게 요구한다.
근처 세븐일레븐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사고 잔돈 바꿔서 1페소단위까지
채워서 줌.

 

 

 




1번, 3번의 경우는 택시, 트라이시클 둘 다
그랩으로 예약해서 타기 때문에
요즘에는 스트레스가 없다.

2번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Gcash 취급점을
찾아내서 Gcah 카드만 가지고도 잘 사용하고
있다.


저 3 스트레스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저 발암유발 사태는 전부 필리피노가 만들고
필리피나는 해결사로 등장한다는 사실

트라이 호객꾼, 드라이버 : 필리피노
Gcash 거부 캐셔 : 필리피노
블루택시 드라이버 : 필리피노

캐셔 매니저 : 필리피나


뭐...성급한 일반화는 곤란하겠지만...
일 저지르고 책임 안 지려하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는 필리핀 사람과의 대화, 업무, 거래에
알아서 두번, 세번 확인하면서 대처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나한테는 저 3가지 케이스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 오늘은 한마디만 더 -

똥을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지 않지만
내 신발만 아니면 뭉게버리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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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1. 필리핀 사람과 대화, 업무, 거래를 해 보았는가?

2. 20분 전에 있었던 일을 I don't know~를 시전.

3. 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 we don't have~를 시전.

4. 돈 맡겨 놓은 줄...매우 당당하게 Give me 시전.

5.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아주 다양히 김칫국 드링킹.

6. 돈을 더 쓰더라도 저딴식으로 돈주기는 싫다.

7. 나의 케이스들을 참고하여 미리 대처방안을
찾아보고 필리핀에서 호갱방지하시길 권장함.

8. 원래 맛집리뷰 할라고 했는데  어쩌다 푸념 글이...
다음은 진짜로 맛집리뷰 해야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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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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