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올리자마자 글을 읽은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 왔는데...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야...Chester's 라는 터줏대감은 건너뛰고 Kundi Burger가 먼저 소개됨? 그거도 ㅈㅁㅌ인데?"
? 하기사...몇 번 본 적은 있다.
지점 수가 많지 않은거야 롯데리아도 마찬가진데, 맛을 보고 평가해서 올렸음에도 이런 태클이 들어오다니...
아마...그냥 딴지거나...진짜로 맛있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한번 넘어가 보기로 하고 매장을 방문했다.
Chester's
태국계 프랜차이즈로 추정되는 이 패스트푸드는 Xihom쪽에도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시내에 몇 곳의 지점이 있으니 구글지도 검색만으로도 찾기 쉬우니 매장방문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HALAL 인증을 받은 재료나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햄버거가게로써는 조금 신기하다는 생각도 했었다.
메뉴는 치킨버거를 포함하여 조각치킨이나 훈제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숫가락 포크 케첩등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셀프로 사용할 수 있게 비치해 뒀다.
할랄푸드라서 그런가...유독 치킨메뉴만 눈에 띄는건 나만 그런건가...여튼 기본 세트메뉴로 보이는 '크리스피 치킨버거'를 주문했다.
일단 가격에서는 약간 더 비싸다. 세트로 시킨 메뉴의 가격은 99000킵 이었으니, 추가로 프렌치 프라이를 시켜서 주문했던 쿤디버거의 70000킵과 단순비교로는 29000킵의 차이가 있다. (한국돈으로 약..1,900원 ~ 2,00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
쿤디버거 포스팅을 먼저 보신분들이라면 가격에서 먼저 감점이라고 판단하실지도 모르겠다.
아직 안보신분은 여기 아래에...ㅎㅎ
맛은 어떠려나?
가격보다 중요한건 맛이지 않을까? 한번 먹어본 체스터스의 치킨버거는...추천받을 만 했다.
한 입 베어문 치킨버거는 소스부터 구성까지 확연히 쿤디버거와 차이거 있지만, 분명 추천받을 만한 맛이었다.
내용구성물은 쿤디버거와 동일하게 통닭다리살로 만든 패티가 부드럽게 찢어지는데 식감이 탱글한게 씹는 즐거움이 있다.
구성물은 소스와 양상추, 토마토 슬라이스가 들어가 있고 특이하게 생양파도 포함되어있다.
생양파는 매워서 거슬리지 않을까 했는데, 모드 같이 씹을때 맛이 깔끔한 것이 구성 식재료가 아주 조화로웠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이 먹는다면 남녀노소 호불호가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아주 훌륭한 치킨버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은?
억지로 단점을 찾자면...치킨 원툴이라는 것 정도?
모든 메뉴의 메인 재료는 치킨이다.(나머지는 거들 뿐)
그래서...치킨이 물리거나 안땡기는 날은 걸러야 한다는 것 정도임.
치킨버거를 포스팅하고나서 다시 치킨버거를 리뷰하자니 조금 그랬을 뿐, 두 버거는 맛이 다를지언정 한국인에게 호불호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 훌륭한 음식이었다.
혹여, 라오스 로컬음식에 입맛이 맞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면 한번 방문하거나 배달시켜서 맛보시라고 추천 할 수 있는 음식이어서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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