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 구매후기 - 노트북편 HP 15 2126wm

앞서 얘기했듯...

근 10년간 잘 써온 노트북이 있다.
문제는 모든 USB포트가 작살나서 마우스도 인식이
안된다는 것.

10년간 고생많았다.

이미 성능은 쥐어짤대로 쥐어짜본들
인터넷 검색, 사무용, 넷플릭스 시청용도로만
쓰고 있었지만...

마우스가 먹통이니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리하여, 결국 보급형 노트북을 하나 더 장만하기로
마음먹고 시장조사를 시작했다.

'호갱님 물건이 없어서 못보냅니다~'

사실 노트북을 주문한지는 2주도 더 넘었고,
총 3번의 주문을 했다.

첫번째 노트북은
'죄송한데 물건이 없어서 최소합니다~'

두번째 노트북은
답장도 없이 일주일이 가 버렸고

세번째 노트북은 결국
재고여부와 과거 구매기록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ㅡㅡ;

이 3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한 것은
한국의 구매대행이나 무재고 판매 같은 업이
필리핀에도 존재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한국에서의 피해는 기껏해야
가격이 조금 더 비쌀뿐이지만...

여기는 배송도 느리다...ㅡㅡ;

팁은...
1. 구매이력이 있는지
2. 배송 출발지는 필리핀 국내인지 외국인지

를 확인해야
성질급한 한국인은 물건 받기 전에
복장이 안 터질거라고 장담한다.

두번째 노트북 취소사진. 지캐시지급 지캐시 환불이라 편리.

솔직히 걱정된것 중의 하나는
지불과정이었다.

여전히 지캐시를 통해 구매했건만
이번달 사용한도인 10만페소에 근접했기 때문에

지불 후, 환불신청 했을때, 걱정된 것은...

'어...한도걸려서 환불 안들어오면 어쩌지?'
였다.

...지캐시를 통한 라자다 구매 후, 환불은
환불이 결정되면 지급은 총알같이 들어온다.

직접 해본 결과,
Gcash를 통해구매한 물품의 환불은
한도에 관계없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사설이 길었지만...어쨌든 구매 3번만에

새 노트북을 손에 넣었다.

너님 짐 도착했다~~

내가 결정한 노트북은
HP 15 2126wm 모델.

...나도 잘 안다.

HP의 바이오스가 영 좀 후달린다는 걸.
Vram 할당도 가상메모리 늘려 잡아서 해결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가성비 노트북'으로는 영 좀...후달린다는 것을...

그러나, 이번 내 노트북 구매의 기준점은 딱 두개다.

1. 가격.
2. 라이젠 5500U 칩셋.
3. 현지조달.

...이 3개를 놓고보니 현재 판매중인 제품 중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였다.

단지, 그 뿐...ㅎㅎ

두껍게도 싸서 보냈다 ㅡㅡ;

'자아...개봉을 시작하지.'

뽁뽁이를 까고

쓰레기 휙~

배를까면...

노트북이 보인다~~

쓰레기는 다시 휙~

흠...생각했던거보다
포장은 심플하고 괜찮다.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기도 하다.

오...뚜껑 열어보니 새제품이라 깔끔~

????여기서 왜 한글이...???

저 키보드 커버의 재활용 한글표기를 봤을때,

솔직히
'혹시 한글키보드인가?'

하는 생각했다.
...생각만 했다...ㅋㅋ

디자인은 나무랄데 없다. 무게도 15.6인치 풀 키보드인거에 비해 가벼운편.

물론...울트라북 같은 얇은거랑은 비교하기
힘들겠지만

디자인과 무게는 합격점이다.

한국기준시각으로 설정해서 와이파이 연결하고...

업데이트를 끝낸다.

...근데...다시 윈도우를 11로 업데이트 한다. 자동으로...

드디어 기동 완료.

HP는 누가 뭐래도 초보자들이 쓰기 쉬운
노트북임에는 확실하다.

초반에 요구하는 설정들이 많기는 하지만
초보자들이 세팅하거나 하기 힘든
OS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서포트툴로 알아서 업데이트하고
설치를 해 주는건 장점이다.

기동하자마자 윈도우 11로 자동 업데이트 해주고
업데이트를 검색하고, 알아서 다한다.

...나한테 얘기하는 거냐?

뭘 준비하길래????

...노트북 주제에 건방지다!!!!

혼자 업데이트 막하더니 기동완료

물론,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중급자 이상이 활용하는
커스텀 세팅은 똥망이다.

아까도 얘기했던 BIOS도
당연히 될거같은 기능도 막아놓고,

커스텀세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성에는 HP의 대응은 대단히 짜다.

이 경우는 MSI, ACER, ASUS등의
다른 노트북이나

아예 HP 게이밍 제품군으로 가야할 것이다.

VICTUS라는 이름으로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이 제품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미국에서 산다'가 답이다.

월마트 온라인에서 400불에 살수 있다고 함.

여기서는 한국돈으로 60만원은 줘야 한다. ㅡㅡ;

이 노트북의 사용목적은 명확하다.

사무용(블로깅 ㅎ)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용

물론, 이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성능의 부족함을 느끼기에는 몇년은 더 필요할 것이다.

잘 활용해 봐야겠다.


- 요약 -

1. 라자다에서 물건살때는 구매후개 뿐 아니라 배송출발지가 어딘지도 잘 확인해야 한다.

2. 필리핀의 공산품은 생산국보다는 조금 비싸다는 것을 유념은 하자.

3. 현금구매보다는 Gcash나 신용카드 구매가 한국인에게는 친숙하다. 환불절차도 구질구질하지 않고 깔끔한편.

4. 노트북 세팅하느라 바쁘니 다른얘기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함 ㅎㅎ


라자다 구매후기 HP 노트북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