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이전 포스팅을 통하여, 여러분은 라오스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3가지도 모두 확인했고, 무사히 숙소로 왔으며, 알코올을 분해할 로컬음식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살아온 한국인의 입장에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디테일하게 찾으면 끝도 없겠지만…우선 필자가 지극히 ‘주관적으로’ 3가지만 소개해 볼까 한다.
불편사항 1 - 대중교통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했다면 세계 어느나라를 가서 비교해도 100%만족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꽤나 이동은 불편하다.
아무리 제한적인 장소밖에 갈 곳이 없는 비엔티엔이라고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어딜가더라도 새로운 장소이며, 궁금한게 많기에
많은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장소들은 분명 관광객에게 “한번 저기도 가보자!“를 외치게 만든다.
이 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에 대중교통수단이 옵션에 없다는 것은 관광의지를 멈칫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일반적으로 공짜 이동수단(?)인 두 다리를 포함하여,
- 툭툭/EV툭툭
- 택시앱
- 자전거/바이크 대여
가 일반적인 이동방법이 되겠다.
다른 교통방안에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공항에서 출발할때의 이야기라서 패스.
자전거나 바이크를 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포스팅 글을 준비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음.
그러나, 대중교통/이동수단의 문제는 라오스만 특별히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히 인지하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선택지가 불분명했고, 내세울 교통수단의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에, 앞선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던 현재 운영중인 택시앱 3가지를 이용하여 가고자 하는 관광지/식당의 이동제약에서 좀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주 : 광고아님! 그러나 필자는 언젠가는 소정의 이용료를 받아 작성했다고 광고해보고 싶음 ㅋㅋ)
2023.12.11 - [ClipPD의 독립일기] - 라오스에 도착한 당신에게 바로 필요한 3가지[라오스 생활]
불편사항2 - 너무나 세세한 지폐단위
라오스는 킵(KIP)이라는 자국통화를 쓰는 나라이다. 자국통화가 있으니 화폐도 발행하는데, 문제는 이 지폐의 분류가 너무 세세하다.
현행 라오스 화폐는
- 1000킵
- 2000킵
- 5000킵
- 10000킵
- 20000킵
- 50000킵
- 100000킵
의 7개 단위 지폐로 이루어진 화폐가 존재한다.
동전이 없다는 점에서 보면 총 화폐단위의 갯수는 한국보다 적다고 할 수 있으나 한국인들의 눈에는 어느게 2만킵이고, 5만킵인지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당장 그렇다고 모든 대금지불을 10만킵으로 하다보면, 상인들이 잔돈을 거슬러주지 못해 곤란해 하는 상인들을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필리핀과 달리, 먼저 팁을 달라고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거슬러주려고 하는데…당황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조금 불편하지만, 가급적 잔돈없이 맞춰줄 수 있게끔 사전에 요금지불 준비를 하고,만약 요금을 딱 맞춰서 못준다면, 잔돈이 적게 발생하게줘야 빠른 정산이 가능하다.
불편사항3 - 음식 주문여부 재확인
한인식당의 경우는 잘 모르겠으나, 일부 로컬식당은 주문한 음식이 오더 누락되는 경우를 종종 겪었다. 여러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많은 주문을 했다면, 웨이터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주문을 적어갔다 하더라도 마냥 기다리지 말고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는게 있다고 하면 주문 자체가 누락되어서 조리가 시작도 안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애초에 조리가 오래걸리는 메뉴일수도 있으니 차분히 확인할 것.)
물론, 메뉴가 1, 2개일 경우 주문누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 그래도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 싶으면" 한번 쯤 조리상황을 확인한다면 주문한 음식을 제때에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사진처럼 주문한 메뉴가 아닌 사이드메뉴가 추가로 올라오거나 하는 잔잔한 오류는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마무리
라오스에 온 한국인에게 불편한 것이 3개 뿐일리는 없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무조건 우리가 아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단지, 발견한 불편사항을 한국인이 최소화 하는 방법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분란이 없듯이, 여기는 라오스이니 라오스인의 생활방식을 모두 한국식으로 뜯어고칠수 없는 이상, 필자도 여기에 순응해서 지낼 생각이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발견하는 불편함이, 공통적으로 한국인에게 적용된다면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고자 함.
- 오늘 포스팅 간편요약 -
1. 대중교통 불편 = 이전 포스팅을 보고 택시앱 3개를 사용해보셈!
2. 세분화된 지폐단위 = 이건 답이 없다. 빠른 계산을 위해 잔돈을 최소화해서 지불준비하자!
3. 주문한 음식 중간확인 = 필자처럼 볶음밥 대신 계란2개를 시도한다면 가만히 있으면 되고, 아니면 중간확인 필요!
PS. 다시 말하지만 광고 없음! 그러나 주신다면 웰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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