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지역
파사이, 퀘존에 볼일이 있어서
P2P 버스를 이용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P2P(Point to point)버스.
제목에서도 얘기했지만
표를 예매하지 않는다.
일단 버스 타고 빈자리에 앉아야 한다.
최대한 빨리...
계산은 출발하고 나서 차 내에서 한다.
반드시 현금을 준비해야 함.
퀘존으로 가려면 Trinoma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근데...오전 7시 20분쯤 갔더니
7시 40분 버스는 마닐라공항 행이고
Trinoma가는 버스는 1시간 더 기다리란다.
일단 파사이 쪽 일부터 다 보고 퀘존으로 이동할 요량으로 버스 탑승.
앞자리의 흑형께서
한 덩치로 가리셔서 안 보이지만
라인별로 다들 앉아 있는 중.
차가 출발하면 검표원이 목적지를 확인하고
승차권을 준다.
동승한 검표원이
'찰칵 찰칵' 몇 번 거리면
구멍 숭숭 뚫린 표를 만들어 줌.
pesos란에 구멍 뚫려 있는 만큼
확인하고 금액을 징수하는데.
300, 100, 10 자리에 구멍을 뚫어진
이 표는 검표원이 410페소를 징수한다는
의미다.
1천 페소 라도 좋으니
무조건 현금 준비해야 함.
알아서 다 거슬러 준다 ㅎ
마닐라 공항 도착해서
총알같이 1시간 만에 업무 마무리하고
밥 먹으러 온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큼직한 SM몰이다.
Mall of Asia 솔직히 명소라면 명소인디...
사진 제대로 챙겨다가
다음에 정성 들여서 포스팅 따로 할 예정.
하지만 이 MOA의 KFC는 나한테 이런 징거버거를
선사했고
심지어 별도로 주문한
Chocolate Sundae는
줬는지 말았는지 기억도 못한다.
영수증이 있으면 뭐하냐 대체...
내 아까운 30페소가...ㅡㅡ+
감튀는 맛있지만
여기는 아웃이다 ㅡㅡ
KFC에 뒤통수 맞을 줄이야...ㅠ
커피 마시고 두 시간 즈음 놀다가
숙소에 체크인하고 시간 맞춰서 근처에 저녁 먹으러 가자해서 바로 퀘존으로 이동했다.
MOA에서 퀘존 가는 길.
이 동네 지상철 타볼까 하다가
일단 그랩 탑승.
누가 메트로 마닐라 지역 아니라고 할까 봐
이동 시작하자마자 겁나 막힘..
물론 덕분에 동남아 나와있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심 풍경 사진은 건졌지만...ㅎ
숙소에 짐만 던져 놓고 걸어서
SM 가는 중.
MOA도 SM인데...옆에 아얄라 몰 좀 가보려 하니
두끼 떡볶이가 있다고 해서
퀘존에서도 SM으로 가는 중.
저기 멀리 캐나다 커피집도 보이고~
(다음 포스팅거리 발견!)
들어온 건 좋은데...여기도 건물 몇 개 동이
연합으로 이루어진 SM몰이다.
걸어 다니다가 3번째 건물에서도
두 끼 떡볶이 못 찾아서 포기.
(다음에는 반드시 찾아간다...ㅡㅡ;)
아쉬운 대로 바로 옆에 보이는 일식집으로 입성.
미국에도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시치미 달라해서 첨가해 넣은
라면도 먹을만했고
치킨 테리야키도 맛있다.
부른 배를 두드리고 문득 돌아보니...
필리핀은 마스크만 꼈을 뿐.
팬데믹 이전으로 거의 돌아온 느낌이다.
사진 속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타이밍을 찍었는데
이 날 쇼핑몰 사람들 정말 많았다.
확진자를 빨리, 많이 배출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실현하는 중인 듯.
한국 축구가 이란을 격파하는 걸 확인하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퀘존도
출근차량으로 붐빈다.
이 지역에서 차 끌고 다니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스트레스를
이빠이 받을 거 같다.
앞으로도 차를 직접 끌고 올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
오버패스를 통과해서
맥모닝을 먹으러 가는 길.
맥모닝은 커피랑 먹어야 하는데
목이 말라서 콜라랑 먹었는데...맛난다.
맥도날드 커피가 맛있는데...다음 기회에...ㅋ
버스 타고 클락 갈 시간이 조금 남아있고
주변 돌아다닐 여유가 있어서
아직 안 마신 커피를 마시려
커피빈으로 가 봄.
목적지로 가기 위해 오버패스(육교)
올라는 가는데 내려오는 쪽은 없는
원웨이 에스컬레이터를 지나
지상철 위로 3층 오버패스를 통과 중
3층 육교...묘하다.
날씨는 좋다.
습하지만 않다면 좀 더 걷겠는데
10분만 걸어도 땀범벅이 되어버리니...ㅡㅡ
커피빈 건물로
피신해서 아메리카노를
쫘악 빨아 당기고
만날 사람 만나고
서류받자마자 클락행
버스 타러 출발!
차가 막히는 건 여전히 답도 없고
힘든 동네다.
무조건 택시나 트라이시클 타야 함 진짜...ㅡㅡ
돌아올 때는 240페소.
클락으로부터의 거리거
마닐라 공항보다 트라이 노마가
가깝다 보니 비용도 더 싼 편인 듯하다.
참으로 꽉 막히는 톨게이트 전 트래픽 잼을 보고는
쓰러져 잠들었다.
오후 3시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 도착함.
2시간 ~ 2시간 30분가량 걸리는 듯하니
P2P버스로 마닐라 지역 가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마닐라 공항은 더 걸림 아침시간 3시간 이상 ㅡㅡ)
- 요약 -
1. 일 보러 1박 2일 메트로 마닐라 지역 방문
2. P2P버스는 좋은 자리 선점부터! 캐시 준비!
3. 눈뜨고 코베인 MOA의 KFC. 메뉴는 직접 확인하고 아직 안 나온 메뉴가 있으면 바로 클레임 할 것.
3. 트라이 노마 SM준내 복잡.
4. 두끼 떡볶이 먹으러 다시 돌아온다!!!
5. 맥모닝은 콜라랑 먹어도 맛있음.
6. 퀘존서 클락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참고할 것!!!
메트로 마닐라 방문기
-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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