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59일짜리 임시비자로 들어와 있는 독립가장은
글 포스팅을 미룬 채 비자 문제를 해결해 볼까 해서
우선적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녔으나
앵겔 지수 상승률만큼이나
독립가장의 스팀을 마구 뻗쳐
주는 필리핀의 느린 프로세스는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면 안 되겠다'
는 생각을 마구 돋구어 준다.
그래서 그냥 대행 선임해 놓은 상태.
혼자만 뛰어다녀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냥 맘 편하게 있기로 함 ㅡㅡ;
양파와 당근을 두다다다 썰고
(사진은 양파만...^^;)
당근이 늦게 익으니 당근, 양파 순서대로
볶아서...
(사진은 당근만...^^;)
비장의 아이템 굴소스를 넣고 밥과 함께
휘적휘적 볶으면...
초간단 야채 볶음밥이 생성된다.
(어때요? 정말 쉽죠? ^^;)
아침부터 볶음밥은 기름지긴 해도
너무나 편리한 한 끼다.
어쨌든, 후닥닥 먹고 그릇 씻고 나가본
클락 나들이...
지인들이 사격장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
사격장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정보
총이 아니라 총알 값이 비싸다 ㅋㅋㅋ
38 구경 리볼버를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600페소
라이플은 M16 같은 경우 1700페소
그러나 총알은 한 발당 가격이 계산된다.
탄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60~90페소 정도인 거 같다.
참고로 5.56mm탄은 한 발당 85페소였음.
한... 50발 쏘려면 85 X 40 = 4,250페소
총이 1,700페소인데...
총알 값이 더 나온다 ㅋㅋㅋㅋ
기껏 사격장 가서 총알 한 발만 쏘고 오고 싶은 사람
없다. 분노를 담아 한 발 한 발 쏟아내고 돌아옴.
스트레스는 풀린다.
거기에 안전장구류도 구매해야 한다.
안전 고글 및 귀마개는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 착용하는 것을 권장함
사격이 끝나고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시간도 보내고
끝나고는 스타벅스에서 3,750원에
그란데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시며
더위를 식혀주고
그란데 사이즈가 한국은 왜 그리 비쌰냐는 분노는
같이 주문한 도넛을 먹으면서 상쇄시킴.
한국 스타벅스에서 그란데 아메리카노가 얼마더라...ㅡㅡ
더위를 식히고는 각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리고...
'...야...그거 가격 쬐금 눈탱이를 맞은거 같다?'
는 정보가 들어온 것은 그 다음...ㅡㅡ
다른 지인의 말에 따르면...
총기대여는 프로모션이 가끔 발생하는데
라이플의 경우 1,370페소에서 할인을 하더라는 정보...
가격이 조금 비싼거 아니냐는 지인의 의심...
사실이든 아니든
아까 풀린 스트레스가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다.
여기가 필리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운동 할 겸 걸으러 나가 본다.
자전거 도로이긴 하지만,
솔직히 잘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구간 끊김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다음에 한번 주욱 훑어보고
포스팅 할 예정임.
오늘의 결론
1. 필리핀에서는 풀린 스트레스가
다시 돌아 올 수도 있다!
2. 필리핀 스타벅스 커피값 싸다.
3. 굴소스로 만든 볶음밥 맛은 굳임.
4. 자전거도로 탐방은 언제 하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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