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한 숙소는…아직...집이 좀…휑하다.
있는 거라곤…
컴퓨터 연결해서 넷플릭스 봐야할 거 같은
TV와 소파(이건 이 집에서 좀 마음에 듬)
바로 그 옆에 커피포트와
접시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주방뿐…
밥 해 먹어야 한다…조리도구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쌀을 밥으로 만들 밥솥이 필요함.
내 라자다 쇼핑 1호는 그렇게 밥솥이 되었다.
그런데...쿠쿠가 너무 구형모델이고,
가격도 눈이 번쩍 뜨이기에 스킵...
(사진을 못 찍었는데... 한인마트 가면 있다.)
쿠쿠...너무 비싸다...
차라리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신제품
직수입 하겠음...ㅠ
라자다에서 현지 제품을 사 보기로 한다.
내가 저걸 구매하면서 했던 유일한 실수는…
5인분용 밥솥으로 착각했다는 것뿐. 5L인데...ㅡㅡ
여차하면 손님들 왔을 때를 대비해서
5인분용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런데 이거…너무 거대하다…
아무리 넓게 포용하려 해도
5인분 사이즈가 아님…
식사량 많은 운동선수들 정도면
5인분쯤으로 가능하려나...ㅡㅡ
이 제품의 가격은 현재 우리 돈으로 배송비 포함
969 필리핀 페소.
한국돈으로 약
23,000원~25,000원을 오가는 가격이다.
무슨 10인분용 밥솥이 이 가격이라니…
이거 밥 잘되는 건 맞는지 의심스럽다.
별수 있나…밥을 해봐야지…
밥 하려고 미니멈 취사 용량을 봤더니...
미니멈이 4인분이다.
갓 지은 밥 좋아하는 필자는 청천벽력...
귀차니즘 보다 갓 지은 밥을 선호하는데...
지금은 방법 없다. 3인분은 킵하는 수밖에...
1끼는 먹고 3끼는 바로 냉동실 행이다.
쌀값이 한국 쌀의 거의 절반밖에 안 되는
자스민 라이스가 눈에 들어왔다.
이걸로 밥해먹을거임 ㅋㅋㅋ
보다시피 허리가 얇아서 그런진 몰라도...
한국 쌀로 밥 할 때처럼 물을 조금 많이 넣고 밥을 하면
죽도 밥도 아니게 된다.
씹는 맛이 상당히 별나 진다고 함...ㅡㅡ;
밥은 잘된다. 그리고...흠? 밥맛이 생각보다 굿임.
생각보다 이 품종 쌀 괜찮다.
한국서 물을 조금 적게 넣고
꼬들꼬들하게 한 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OK.
조만간, 한국 쌀 사서 물 더 붓고 찰기 있는 밥도
취사되는지 테스트해 보고 내용은 공유할 예정.
제품을 받은 직후, 그냥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제품 상당히 가볍다.(밥짓기 전 기준)
코드도 뽑으면 그냥 도시락통 된다.
밥해서 야외 테이블에 가져가서
거기서 밥 퍼면 됨.
반전은...바로 이거다...
같은 디자인에 메이커가 다른 제품이 너무 많다...
어느 놈이 진품이고, 어느 놈이 짝퉁인지 알 수가 없다...ㅋㅋ
결론...
1. 대용량에 싸다.(한국 돈 25,000원 내외)
2. 현지의 자스민 라이스로 한 밥...
괜찮다.(자스포니카)
3. 휴대가능. 밥 지어서 이동가능.
4. 오리지널이 어느회사 제품인지 모름...
이 제품이 짝퉁일수도 있다. ㅋㅋㅋ
5. AS는 기대도 안 하니까
1년만 잘 버티고 쓸 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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