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돌아보다

(앙헬레스 맛집)여기오면 무조건 이거는 먹고 가라!!! - 서울옥

Clip PD 2022. 9. 1.


한번씩 이런 생각애 들 때가 있다.
여기서 살고 있지만 친척이나
부모님들이 놀러 오셨을 때,

일가친척 남녀노소를
어우를 수 있는 맛집은 어디인가?

사실 앙헬레스의 한국식당 중,
맛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모두에게 실패하지 않을 거 같은 맛집은
찾기 어렵다.

아이도, 어른도 호불호없이
좋아할 만한 맛집

그럴땐 서울옥에 가면 된다.


서울옥 입구 전경


식당은 지인의 소개로 방문했고,
사실 그 동안은
'채소먹으러 가던 곳'이다. 😅

쌈밥정식에서 4종류의 쌈이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기 때문


어이...쌈들은 어디갔냐...


...쌈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절대로 제육에 눈이 멀어서 이렇게 찍은게 아니다 ㅋ)
반찬의 갯수가 10여가지, 된장찌개,
대나무통밥까지

스스로에게 건강식이라며
'채소와 고기를 같이 먹고 싶을때 가면
딱 좋은 곳.'

으로 생각하던 식당이었다.


대나무 통밥. 밥은 그릇에 덜어내면 직원이 텅에 따듯한 물을 부어줌. 숭늉먹듯 나중에 마시면 됨.


그런데...

나는 눈 앞에 비교불가 맛집을 놔 두고는
여태 다른곳에서 맛있는거 없는지
찾고 있었다.

이 식당의 메뉴는 쌈밥이 좋기는 하지만,

앙헬레스에 와서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식단이 있었으니...


맛집을 발견했을때 뭐라고 외치면 좋을까? 유레카? ㅋㅋㅋㅋㅋ


이름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감은 영 찰싹 달라붙지 않는메뉴

'어죽'이다.

길게 말할 것 없이

추어탕 좋아하면
어죽을 좋아할 수 밖에 없고,
해산물 알레르기만 없다면 무조건 1티어로
권하고 싶다.

수제비 좋아 하는디...다음 번엔 몇개만 더 넣어달라고 해봐야겠다 ㅋㅋ



조금 짠걸 제외하면
초등학생이상은
뭔지도 모르고 맛만 봤을때
밥 한그릇 먹일 수 있으리라 생각됨 ㅋㅋ


국수도 들어있다. 뜨거우니 덜었다가 식혀서 먹어야함.


맛의 평가는

얼큰, 짭짤, 걸쭉함에
입에 착 감기는 감칠 맛도 매우 좋음이다.

생선, 어패류 비린거 전혀 없고
가시? 비늘? 그런거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밥이 아니라 쌀이었던 것...ㅋㅋ


보양식으로 훌륭할 수도 있지만
짭짤하고 얼큰하니

식사를 해 본 사람 중에서는
술안주 삼고 싶어할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완뚝!


개인차가 있겠으나
서울옥 어죽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을거 같다.

앙헬레스와서
반드시 먹어봐야한다고 해도
될 메뉴라 생각한다.


후식으로 주는 호박식혜도 매우 달달하고 맛있다.


지칠때 원기보양할 하고싶은데 추어탕 대신,
맨날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이 지겨울때,
어르신들 모셔야 하는 상황.
기타등등.

어느 상황에도 서울옥 메뉴는
적합하다.


저 많은 메뉴를 언제 다 먹어보나...ㅋ


앙헬레스 왔는데 어딜 가여할지 모르겠다 하면?

고민하지말고 서울옥을 찾아가면 된다.


프렌드십 메인도로의 종로약국 기준 걸어서 4분, 차타고 1분.


한국서도 별로 안 좋아했던 어죽을
이역만리에서 그 맛에 눈떴으니...
어찌한다...

다음엔 뭐 먹어 볼까 고민만 깊어간다. ㅋㅋㅋ

.
.
.

- 요약 -

1. 전등 밑이 어둡다. 알고 있던 식당이 맛집.
2. '채소먹으러' 가던 곳이 보양식 먹으러 가게될 판.
3. 남녀노소 앙헬레스에서는 서울옥와서 어죽 영접필요(Must have)
4. 호불호 없다. 뜨거우니 입천장만 주의할것!
5. 먹어보면 아는지인 끌고가고 싶어지는 맛이니
6.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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