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한전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절약하면 돈으로 돌려준다.

Clip PD 2023. 6. 21.

 

한국전력에서 돈을 준다고 한다. 정확하게는...돌려준다고 하는데...'에너지 캐시백 제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행한다고 한다. 일부지역에서 시험적용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가구가 대상이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핵심은

 

-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서 전기를 덜 쓰면? = 돈 돌려줌

 

이 핵심인 듯 하다. 여름 겨울 전기 생산량과 사용량의 비율이 점점 비등비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 사용량을 아껴서 한전은 여유전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그만큼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현재, 이미 일부 시 도에서 시행중인 사안이고, 캐시백을 돌려받고 있는 가구들이 상당하다고 하며, 입소문이 나면서 홈페이지가 북새통이라는 소문이...(웹사이트 링크는 하단참조)

 

 

누가 신청 할 수 있는가? (신청대상)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 신청대상 (출처 : KEPCO 에너지 캐시백)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주소지이고, 주민등록표에 구성원으로 확인되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사항이더라도 제외대상이 있는데

 - 고압아파트 개별세대 사용전력량 정보가 제출되지 않는 고객(자료 미체출, 정보 불충분)

 - 직전년도 동월 사용전력량 자료가 없는 고객(직전년도 사용전력 비교 불가)

 - 한전이 시행하는 에너지절약 프로그램 기참여 고객(중복 혜택 불가)

 

에 해당한다면 이번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에 참여 불가능 하다고 한다. 대상여부는 한전에 직접 문의하는게 빠를 것이다.

 

 

어떻게 신청하고, 언제 적용되는가? (신청방법, 적용시기)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 신청방법, 적용시기 (출처 : KEPCO 에너지 캐시백)

신청은 휴대폰, 컴퓨터로 모두 가능하다.

휴대폰의 경우, QR코드를 카메라에 인식시키거나, 한전 고객센터 (국번없이 123번)으로 전화하면 신청경로 문자를 보내 준다고 한다.

 

신청절차 안내 동영상 복사(PC)

 

신청절차 안내 동영상 복사(모바일)

 

에너지 캐시백은 신청하는 달부터 적용되며, 안내와 같이 23년 6월 7일 ~ 8월 31일 신청자

 

'23년 7월분 사용량부터 적용'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캐시백금액을 정하는가?(산정방법)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 산정방법 (출처 : KEPCO 에너지 캐시백)

 

산정기준은 크게 3가지 분류를 알아야 한다.

 

첫째는 시간당 킬로와트 사용량을 확인하는 'kWh'.

과거 2년간의 동일기간 평균 사용량에서 절감활동기간의 사용량을 빼면 절감량이 얼마인지 나오게 된다.

 

절감량 계산 = 과거 2년 동월 사용량 평균 - 절감대상 월 사용량

 

(예시)

<절감량(예시)>

구분 전력사용량(kWh) 과거 2년 7월 평균사용량(kWh)
2021년 7월 사용량 450 455
2022년 7월 사용량  460

(주의 : 과거 사용이력이 1개년만 있을경우, 해당년도 사용전력량을 기준으로 절감량을 확인) 

 

구분 전력사용량(kWh) 절감량
과거 2년 평균 사용량 455 35
2023년 7월 사용량(예시) 420

 

과거 2년 평균 사용량(455) - 2023년 7월 사용량(420) = 절감량(35)

 

7월 절감량 35(예시)

 

<절감률(예시)>

 

절감률 = 해당월 절감량 ÷ 과거 2년 동월 평균 사용량  X 100

 

7.69% = 35 ÷ 455 X 100

 

 

위의 예시에 따르면 2023년 7월 절감량을 산정하기위해 직전 2년간의 월별 데이터를 합산하고 2로 나눈값이 평균사용량이 된다. 이제 신청자의 가정에서 2023년 7월에 저 평균사용량보다 적게만 쓴다면 캐시백이 진행된다는 의미이다.

예시에 따라 사용량을 산정해 보았을때, 23년 7월 절감량을 임의의 예시로 계산한다면, 7.69%의 절감률이 계산된다.

 

문제는 그냥 내 가정의 절감률만 높다고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역 참여자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는 요건도 충족해야만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참여자 평균절감률 계산식

지역 참여자 해당월 절감량 합계 ÷ 지역 참여자 과거 2년평균 사용량 합계 X 100

 

이러한 공식에 의거하여 계산된 평균절감률이 우리집 절감률인 7.69% 보다 낮아야만 캐시백이 지급된다.

 

...생각보다 요건이 까다롭다. ㅡㅡ;

 

 

그래서 얼마나 돌려받나? (캐시백 지급기준)

 

캐시백은 2가지 기준으로 구분한다.

 - 1kWh당 30원을 지급하는 '기본캐시백'

 - 5%이상의 절감률을 기준으로 10%, 20%를 초과할 때마다 단가가 변경되는 '차등캐시백' 이다.

 

프로그램의 설계의도가

'많이 아끼면 더 많이 돌려줌!'

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듯 하다.

 

캐시백 지급기준은 각 가정에서 월평균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고, 그걸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에 따라 금액이 상이하니 과거에 받은 전기세 고지서에 전기사용량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어떻게 돌려받나? (캐시백 지급방법)

 

대단히 심플하게도, 다음달 고지서에 차감되어 청구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금으로는 안줌! 다음달 고지서 확인하셈.'을 시전하는 한전...

묘하게 기분나쁘다.

 

총평

절약 전기분에서 다음달 전기세를 차감해주니 지갑에서 현금이 덜 나가기는 할 것이다.

그런데...캐시백이라면 일단 돌아오는 현금이 있어야 하는데, 현금혜택으로 그걸 퉁치니 기부니가 묘하다.

 

'캐시백'인데 한전으로부터 나오는 현금은 구경도 못한다니...

'캐시'라는 단어를 활용하는 심리적 기대감만 활용한 마케팅으로 보인다. ㅡㅡ;

 

그래서 기부니가 묘하지만...그 심리적 마케팅에 낚여 필자도 가입하러 가는중 ㅋㅋㅋㅋ

 

 

 

KEPCO 에너지 캐시백

 

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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