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pPD의 독립일기

이 시국의 해외 독립은 별거다...준비할 거 많음 (EP.1)

Clip PD 2022. 1. 28.

2022년 1월.

 

한해 내내 뉴스를 보고 있었다면 장사하는 모든 사장님들에게 악몽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 팬데믹은 가계경제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단어이며, 모든 나라의 돈의 흐름을 바꿔버렸다. 돌아보면 2021년은 누구에게나 혹독 했겠지만, 글쓴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에 시작한 박 PD(글쓴이)의 작은 부업은

전 직장을 사직하며 본업이 되었고, 발령 대기 상태인 상태로 무언가를 하긴 해야 했다.

그렇게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2021년 1년을 통째로 바치게 만들었다.

씀씀이와 벌어들이는 순수익 모두 아담하여, 혼자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상태...

 

그러나, 여기저기서 각종 영업전화와, 지속적인 광고에 따른 매출 대비 고정비 증가,

고객의 컴플레인, 경쟁사업자의 마진 출혈 치킨게임에 지쳐있던 박 PD는...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필리핀 입국서류 준비되었으니 출국 준비를 하라'

는... 연락.

 

박 PD는 생각한다... 이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내가 외노자라니...'

'외국에서 독립 가장이 되는 건가...'

 

그러나, 큰 고민은 하지 않았다. 까라면 까는 거지만 솔직히 다람쥐 쳇바퀴 도는 거보다 뭐든 일이 하고 싶었으니까...

사실 일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좋다.

뭐든, 한국만 아니면 재미있을 거 같았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출국 준비.

여권사본 등 요구서류를 보내고 약 3달 정도 기다려서 받은 승인서류.

 - 여권

 - DFA 입국허가서류

 - 왕복항공권

 - 9A 비자 신청서

 - Letter of Invitation

 - Letter of Guarantee

 

발급받은 서류와 비자 심사 리스트에 적힌 서류를 준비해서 대사관에 가서 여권을 줬고, 주말 포함하여 5일 뒤 돌려받은

여권에는 비자가 붙어 있었다.

 

처음 봤을때는 뭐...사진도 안붙어 있고, 뭔가 서류가 잘못된 줄 알았는데...아니란다...저게 비자 맞다고 함.

 

2022년 1월 기준으로, 필리핀으로의 입국은 기존의 유효한 비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규 신분으로의 입국은 9A비자로만 가능하다.

 

출국일은 나왔고, 출발 72시간 전에 RT-PCR 테스트 후, 음성 결과지를 가져가야 한다.

안 가져가면 매우 피곤해짐으로... 테스트를 받으러 가려고 영문 발급이 가능한 곳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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